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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의 생물학
인류는 고대부터 생존을 위해 주변의 여러 생물체에 의존해왔다. 식물의 뿌리와 열매로 허기짐을 달랬으며, 야생화로부터 염료와 독, 약초를 구하고, 나무나 뼈로 만든 도구로 동물들을 사냥했다. 이와 같은 생활을 해야했기에 인류는 주변에 있는 생명체를 관찰, 구분, 분류하고 필요에 따라 실험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바로 생물학의 시작이었다.
선사 시대의 생물학적 연구는 실용학적인 관점으로 이뤄졌으나, 학문으로써의 생물학은 문자가 발명된 이후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역시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이다. 그는 동시대에 살았던 다른 철학자들과 달리 감각 경험을 매우 중시하였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현대의 과학실증주의의 단초가 되었다.) 그는 동물의 여러 속성에 대해 연구하고 깊이 고찰하였다.
고대로부터 전해진 이론은 여러 면에서 뛰어나지만 여러가지 오류가 존재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지배적인 위치에 있었다. 이로 인해 과학이론 정립의 기본방식이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잠정적인 명제를 먼저 정립하고, 이를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 16세기에 들어서야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고대의 유력한 생물학 이론에는 4체액론이 있다. 4체액론은 히포크라테스가 제시한 것으로, 인체를 구성하는 4가지 체액, 즉 혈액, 점액, 흑담즙, 황담즙에 불균형이 생기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이 지배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수세기동안 여러가지 의학치료법이 만들어졌는데, 이 중에는 혈액을 방출시키는 방혈법 등이 있었다. 이 엉터리 치료법은 유럽에서 흑사병이 돌 때에도 사용되었는데,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였다.
2. 과학 혁명(1550년~1700년)
16세기 유럽은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문화의 중흥기를 맞았다. 이 때에 과학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는 과학자들이 실증적인 관찰과 감각 경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그들은 가설설정과 정확한 수량화 작업을 강조하였다.
생물학의 발전에 가장 큰 도움을 준 도구는 역시 현미경(microscope)이다. 마르셀로 말피기는 1600년에 현미경을 통해 모세 혈관 내의 혈액 순환을 발견했으며, 로버트 후크는 식물 세포를 발견하고 세포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 외에도 안톤 반 레벤후크는 현미경을 통해 정자를 발견하고 미생물에 대해 연구하였다.
과학 혁명 시대는 현대 과학이 탄생한 시대였으나, 이는 곧 생물학의 시작에 불과했다. 셀 수 없는 생물학 현상을 설명하는 기본 원리를 밝혀내기 위해 전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애썼다. 물론 이런 원리들은 점차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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